[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 릴레이 기도문] <13> 희망의 노래 끊이지 않게 하소서

입력 2015-08-14 00:25
희망 1 흑암에 앉아 우는 백성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 주시는 주님. 자유와 평화를 잃고 신음하던 우리 민족에게 해방을 허락하신 지 어언 70년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해방은 감격스러운 희망의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해방은 반쪽이 되었고 자유에 익숙해진 이들은 통일에 무관심해졌습니다.

자유의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일탈된 이들이 많고 거리낌 없이 방종에 빠진 이들도 적지 않습니다. 크리스천들조차 세상 풍조를 따라 함부로 살아가는 이가 많습니다. 건성건성 자기 앞가림만 하며 의무는 다하지 않고 자기 권리만 찾으려는 이들도 많습니다.

참 희망의 주님. 언제쯤 우리는 서로 하나 된 민족, 서로를 책임지는 사회, 정직한 땀을 흘리는 이들이 인정받는 나라를 이룰 수 있을까요.

바다에 길을 내시고 메마른 광야에 강물을 흐르게 하시는 주님. 비록 현실은 어렵다 해도 우리는 희망의 깃발을 내릴 수 없습니다. 아무리 앞길이 막막하고 통일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해도 주저앉아 탄식만 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희망의 주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희망과 능력의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데 어찌 절망의 수렁에 들어앉아 한숨만 쉴 수 있겠습니까.

아말렉과 전투할 때 하나님의 사람 모세가 했던 것처럼, 우리도 능력의 하나님을 바라며 기도의 손을 내리지 않겠습니다.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희망의 노래를 그치지 않겠습니다.

가정마다 밝은 웃음소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학교와 놀이터에서 사랑스런 어린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놀게 하옵소서. 어둠 짙을 때에도 새벽별 같은 청년들이 힘차게 일어나 각자 품었던 꿈들을 아름답게 이루게 하옵소서. 성실히 땀을 흘리며 수고하는 이들이 인정받고 존중받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을 주님의 손으로 붙드시고 지혜로 채우셔서, 열린 생각과 넓은 포용력으로 국민을 사랑하며 나라를 이끌게 하옵소서.

우리의 소망이시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