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던 조선시대, 돈이 있는 사람들은 ‘화사’를 불러 환갑연, 퇴역모임, 봄맞이 시회 등 소중한 순간들을 그림으로 남겼다. ‘계회도(契會圖)’라는 그림이 그것이다. 이 책은 낯선 화사들의 세계를 배경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을 풀어가면서 예술과 권력의 문제를 건드린다. 주인공은 소년 화사 진수로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간다. 제4회 한우리문학상 청소년부문 당선작.
[300자 읽기] 밤의 화사들
입력 2015-08-14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