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0)이 자신의 육아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영국 언론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0일(현지시간) 베컴이 딸 하퍼 베컴(4)양에게 노리개젖꼭지를 물린 파파라치 사진을 게재하며 ‘(이렇게 둘 경우) 언어 장애나 치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컴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며 “왜 사람들은 아는 것도 없으면서 남의 육아방식을 비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분노했다.
이어 “아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이가 기분이 좋지 않거나 열이 날 때 아이를 가장 편하게 해줘야 한다는 걸 안다”면서 “남의 아이에 대해 말하려면 생각 좀 하고 말하라. 당신에게는 부모로서의 나를 비판할 권리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팬들 역시 베컴 편을 들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데일리메일은 쓰레기” “나도 네 살까지 노리개젖꼭지를 썼다” “기사가 어처구니없다”며 베컴을 옹호하는 댓글이 올라왔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딸 바보’ 영국 축구스타 베컴, 육아방식 참견한 英 언론에 발끈
입력 2015-08-13 02:30 수정 2015-08-13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