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훈 9단 부인상 당해

입력 2015-08-13 02:31

바둑계 전설 조치훈(59·사진) 9단이 부인상을 당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 9단의 부인 고(故) 교코(65)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일본 지바현에 있는 자택에서 췌장암으로 별세했다. 조 9단은 부인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지난 10일 가까운 친척끼리 가족장을 치렀다. 부의금 등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여섯 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기원에서 활약하던 조 9단의 외로움을 달래준 동반자였다. 조 9단이 21세이던 1977년 여섯 살 연상인 고인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