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북한 지뢰도발 규탄” 성명

입력 2015-08-13 00:42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양병희 목사)은 12일 ‘북한의 지뢰도발 행위를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도발 사건을 테러행위로 규정하며 강력 비판했다.

한교연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온 국민이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이때에 북한의 도발행위는 7500만 민족 모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배신행위나 다름없다”면서 “만일 북한이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위협과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자리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교연은 “평화를 지키기는 어렵고 깨지기는 쉽다. 따라서 우리는 평화를 지키기 위해 인내를 갖고 대화와 협상에 임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평화를 유린하는 도발행위까지 묵인한다면 평화는 돌이킬 수 없는 참극으로 돌변하고 만다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교연은 군에 대북 경계태세 재점검을 요청했다. 한교연은 “북한군의 이상 징후를 파악하고도 번번이 당하는 것은 군의 경계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며 “북의 도발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끝도 아니다. 더 큰 도발행위가 있을 것이라는 전제 아래 전력을 배치하고 만반의 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