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행복은 기도로부터 시작된다… ‘부부축복기도문’

입력 2015-08-14 00:18

“기도는 최고의 사랑의 언어입니다. 서로 축복해주고(Blessings) 세워주며(Encouraging) 모든 것을 공유하고(Sharing) 서로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Touching) 최상(Best)의 커플이 되길 소망한다면 부부가 함께 기도하십시오.”

부부가 함께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의 문을 열어 주고 기도의 폭과 깊이를 더해 주는 가이드북이다. 아버지가 결혼하는 딸을 위해 직접 썼다. ‘태아축복기도문’ ‘자녀축복기도문’(토기장이)에 이은 ‘가정축복기도문’ 시리즈의 완결판이다.

저자는 목회의 기본이 행복한 가정을 가꾸는 것이라고 말한다. 목회자가 가정을 잘 세우지 못하면 교회도 올바로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태아 때부터 자녀를 축복하라고 제언하는 ‘태아축복기도문’과 말씀을 붙들고 자녀와 함께 기도하라고 권하는 ‘자녀축복기도문’을 집필했다.

이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모든 부부를 위한 ‘부부축복기도문’을 펴냈다. ‘남편을 위한 아내의 기도’ 부분은 저자의 아내가 집필했다.

부부축복기도문은 ‘아내를 위한 남편의 기도’와 ‘남편을 위한 아내의 기도’ 그리고 ‘부부가 함께 드리는 기도’로 구성돼 있다. 부부가 조용한 시간을 구별하여 날마다 서로를 축복하며 동일한 주제로 각각 기도할 수 있다. 또한 필요한 기도제목을 찾아 배우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특별한 문제와 갈등이 있을 때는 그 주제의 기도문을 찾아서 기도하면 된다. 그리고 자신을 위해 배우자가 무엇을 기도했는지 기도문을 스스로 읽어가며 그 기도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라고 저자는 권한다.

저자는 ‘5가지 사랑의 언어’를 인용하면서 서로를 축복하는 기도야말로 부부사이를 이어주는 최고의 사랑의 언어라고 강조한다. 기도는 배우자의 영혼까지 힘을 주는 격려이자 배우자를 위한 최상의 선물이며 배우자를 위한 최고의 봉사가 되기 때문이다. 모든 기도문은 열린 기도로 구성돼 있어서 부부가 자신들의 기도를 덧붙이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으로 마무리하면 된다. 윤중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