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에 치러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과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등 이른바 ‘빅3’가 표밭 다지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플라티니 회장은 축구 종가 영국의 한 축인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1일(한국시간) 스튜어트 리건 스코틀랜드 축구협회장이 “최근 내부 논의를 통해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알리 왕자는 플라티니 회장을 집중 견제하고 있다. 알리 왕자는 “FIFA 리더십에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 축구계가 변화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달 30일에는 플라티니 회장을 향해 “FIFA회장에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명예회장은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그는 지난 7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가 열린 우한을 방문해 중국, 일본, 북한 축구 협회장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모규엽 기자
정몽준·플라티니 등 ‘빅3’FIFA 회장 선거 표밭다지기 후끈
입력 2015-08-12 0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