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日 나가노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손잡았다

입력 2015-08-12 02:49
최문순 강원지사(오른쪽)와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지사가 11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일본 나가노현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지사는 11일 오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양 지자체간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의 동계스포츠 전지 훈련팀이 각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적극 지원하고, 스포츠 지도자를 파견하는 등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또한 관광·경제·스포츠·청소년 교류, 양양∼나가노현 간 국제 전세기편 취항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지사의 이번 방문에는 나가노현의회 일한친선촉진의원연맹 회원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관계자 등 26명이 동행했다.

1998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나가노현은 스키장 100여곳이 조성돼 있는 등 겨울스포츠가 발달한 곳이다. 2005년에는 스페셜올림픽동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는 “나가노현과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나가노현과의 교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슈이치 지사는 “강원도와 나가노현은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이자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경제·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