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일본 나가노현이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지사는 11일 오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양 지자체간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지자체의 동계스포츠 전지 훈련팀이 각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적극 지원하고, 스포츠 지도자를 파견하는 등 동계스포츠 발전을 위해 협조키로 했다. 또한 관광·경제·스포츠·청소년 교류, 양양∼나가노현 간 국제 전세기편 취항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지사의 이번 방문에는 나가노현의회 일한친선촉진의원연맹 회원과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관계자 등 26명이 동행했다.
1998년 동계올림픽을 치른 나가노현은 스키장 100여곳이 조성돼 있는 등 겨울스포츠가 발달한 곳이다. 2005년에는 스페셜올림픽동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최문순 지사는 “나가노현과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을 공유하고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하기를 바란다”면서 “나가노현과의 교류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슈이치 지사는 “강원도와 나가노현은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이자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경제·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영역을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도-日 나가노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손잡았다
입력 2015-08-12 0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