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1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려고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아버지 하나님, 그 크고 넓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친히 낮아지시고 살이 찢기시며 피 흘리심으로써 죄로 막혀 있던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신 예수님, 우리를 서로 하나 되게 하시며 우리와 자연을 하나 되게 하신 주님, 한없이 온유 겸손하신 성자 예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게 하시고 예수님 안에서 우리로 하나 되게 하신 성령님,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는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이 시간 성부, 성자, 성령, 성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옵소서.
우리나라가 악한 세력으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입니다. 그러나 반쪽짜리 해방은 우리에게 아직도 슬픔이요 고통입니다. 형제가 하나 되지 못하고 언제라도 크게 다툴 형세로 대립하고 있으니 어찌 한시인들 마음이 편하겠습니까.
삼위로 일체를 이루시고 하나 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남에서도 북에서도 통일을 노래한지 오래이건만 아직 통일의 길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남북이 마음을 열고 서로 신뢰하며 대화하게 도와주옵소서.
서로 낮아지고 희생하기를 주저하지 않게 하옵소서. 결코 다시 피 흘리는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서로를 돕고 살리는 일에 망설임이 없게 하옵소서.
어서 속히 복음 통일, 평화 통일, 생명 통일을 이루어 주옵소서. 이 놀라운 통일의 역사가 성부, 성자,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마침내 온 겨레가 하나 되는 날, 삼천리금수강산 고을고을에서 성삼위일체 하나님을 찬양하는 노래가 울려 퍼지게 하옵소서. 그렇게 나라가 하나 될 뿐 아니라 사회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교회가 하나 되게 하옵소서. 우리들의 가정이 하나 되게 하옵소서.
한없는 이해와 사랑과 배려로 하나 되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 릴레이 기도문] <11> 복음 통일·생명 통일 허락하소서
입력 2015-08-12 0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