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내년부터 41개 전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고, 청년 1000명을 추가 고용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청년고용 확대 및 고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계열사별로 각기 다른 정년 연한을 60세로 일괄 연장하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정년연장으로 인한 인건비 추가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청년 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노사 합의사항인 임금피크제 도입을 위해 계열사별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현재 30대 그룹 계열사의 절반 정도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노사가 합의했으며, LG 롯데 포스코 GS그룹의 주요 계열사도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
현대車 전 계열사 내년 임금피크제… 청년 1000명 추가 고용
입력 2015-08-12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