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복 더위가 한창인데 유통가는 벌써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35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펼친다.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갤러리아백화점은 21일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할 계획이다.
김영성 홈플러스 빅시즌 기획팀장은 10일 “올 상반기 유통가의 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다소 살아나기 시작한 소비 불씨를 살리기 위해 발 빠르게 사전예약을 준비했다”면서 “사전 예약을 이용하면 더욱 경제적인 가격으로 추석 준비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는 롯데·비씨·삼성·신한·하나·KB국민 등 7대 카드로 구매할 경우 최대 30%를 할인해준다. 업계 최초로 모바일을 통한 예약도 받고 있는 홈플러스는 모바일을 이용하면 최대 15% 할인 혜택(청구할인 포함)을 준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에 힘입어 사전예약 매출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해 추석 14.8%, 올 설 18.6%였던 사전예약 매출이 이번 추석에는 20%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은 추석 대표 선물세트인 사과 배 한우 등 신선 선물세트부터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 선물세트, 샴푸 치약 등 생활 선물세트 등 106∼180품목에 이른다. 김혜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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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는 벌써 추석… 롯데마트·홈플러스 선물세트 사전예약 돌입
입력 2015-08-11 0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