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2일] 생명과 능력이 있는 교회

입력 2015-08-12 00:59

찬송 : ‘주안에 있는 나에게’ 370장(통 45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5장 12∼26절


말씀 :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 교회 공동체는 큰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내적으로는 구원을 얻는 수가 줄어들고 외적으로는 세상으로부터 외면과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 공동체가 생명력과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생명 있고 능력 있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본문에 나오는 초대교회의 모습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사도들에 의해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로부터 두려움뿐 아니라 칭송도 받았고 많은 무리가 주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병자들이 나아와 고침을 받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모습입니까. 어떻게 이러한 일들이 가능할까요.

우선 변화된 사도들의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승천 이전의 제자들은 세상의 안위와 성공을 바라보며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자 상실감으로 모든 것을 포기하고 과거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는 예수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기도에 힘쓰게 되었고 마침내 성령의 사람으로 변화하게 됩니다. 그들 중심에 성령이 임하고 능력을 받게 되어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 위에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교회의 거룩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본문 바로 앞부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은 교회의 거룩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재산을 팔아 교회에 드렸지만 인정과 칭찬의 욕구로 그렇게 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사단에게 빼앗기고 거짓말을 함으로써 성령을 속이는 죄를 저지릅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동은 교회의 거룩성을 훼손하는 일이었고 결국 하나님은 그들의 생명을 거두어가심을 통해 교회의 거룩성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일로 인해 교회가 큰 어려움을 당할 것 같았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경외하고 더 크게 부흥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이 사건이 있기 전 초대교회 성도들은 표적과 기사가 나타나기를 한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을 통해 교회의 거룩함을 보여주시고 난 이후에 나타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과연 예수님을 믿고 얼마나 변화되었는지, 예수님 앞에서 얼마나 거룩하게 살려고 노력했는지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오순절 초대교회가 그러했던 것처럼 기도의 영성을 가지고 성령의 충만함을 입으며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우리 삶 가운데 생명과 능력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기도 : 주님! 악한 세상에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여 성령의 충만을 받고 우리 삶 가운데 생명과 능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