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변찮는 주님의 사랑과’ 270장(통 214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5장 1∼11절
말씀 : 오늘 본문의 내용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자기 재산을 팔아 헌신을 했다가 죽음을 맞게 된 사건입니다. 왜 성경은 하나님의 구속사, 오순절 초대교회의 불같은 성령의 역사 속에 ‘옥에 티’와도 같은 이 일을 기록하고 있을까요. 하나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주의 백성들은 거룩하고 순결한 신부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것이 성도가 능력 있는 삶을 사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거룩하고 순결한 주의 백성으로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늘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헌신을 하지만 어느 순간 사람을 의식하게 되면 사람의 인정과 칭찬을 추구하다가 실족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실까’ 하는 생각으로 하나님께 인정받고 칭찬받는 삶을 살고자 애쓰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둘째,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붙잡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에게 각각 땅 판 값이 더 있는지 물으며(3, 7절) 돌이킬 기회를 주었지만 두 사람 모두 기회를 붙잡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십니다.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네가 어디 있느냐”(창 3:9) 물으시며 회복의 기회를 주셨지만 그 기회를 놓쳐버린 아담으로 인해 우리는 죄 아래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는 죄 사함과 영생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 기회를 믿음으로 붙잡는 사람은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서로 성령 충만할 수 있도록 권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부를 동반자로 세워서 한마음으로 동행할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한마음이 되는 것이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일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그들의 소유를 팔 때 혹은 그 판 값의 얼마를 감추는 불의한 일에 한 마음이 되지 않았다면 결과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부부가 다른 모든 일에는 한 편이 되더라도 한 쪽이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거짓을 좇는 악한 길로 간다면 돌아서서 권면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오류 중 하나는 ‘좋은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좋은 것이 좋다’는 생각으로 살다가는 멸망의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거룩하고 순결한 주의 백성이 되려면 언제나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권면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기도 : 성도의 호칭에 합당한 거룩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서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11일] 거룩하고 순결한 주의 백성
입력 2015-08-11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