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100대 부자’에 한국인 5명… 이건희 19위

입력 2015-08-10 03:50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IT 분야 100대 부자 순위에서 각각 19위와 29위를 차지했다.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의 재산은 각각 100억 달러(약 11조6670억원)와 76억 달러(약 8조8670억원)로 집계됐다. 이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대표(34억 달러)와 김정주 NXC 회장(27억 달러) 등 게임 업체의 두 40대 CEO가 60위와 79위에 올랐다. 김범수 다음카카오 의장(23억 달러)은 92위를 기록했다.

1위는 796억 달러(약 93조원)의 재산을 보유한 빌 게이츠(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차지했다. 이어 래리 엘리슨 오라클 창업자(500억 달러), 제프 베조스 아마존 CEO(478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412억 달러)가 2∼4위를 차지했다.

래리 페이지(334억 달러)와 세르게이 브린(328억 달러) 등 2명의 구글 공동 창업자가 나란히 5, 6위에 오르는 등 1∼6위를 미국 부자들이 휩쓸었다. 중국 IT 부자들의 부상도 돋보였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232억 달러의 재산으로 7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마화텅 텅쉰 회장(179억 달러·11위), 레이쥔 샤오미 회장(134억 달러·16위), 리옌훙 바이두 회장(125억 달러·18위) 등이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