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0일] 마음 성전이 회복돼야 하나님 나라 누려

입력 2015-08-10 00:04

찬송 : ‘주님 약속 하신 말씀 위에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장 32∼35절


말씀 : 여러분은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는 창조 때부터 시작된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핵심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선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해야하며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나라는 도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누리며 살 수 있는 것일까요.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천국’과 같은 말이지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하나님의 주권으로 다스려지는 나라를 뜻합니다. 죽어서 가는 천국만이 아니라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에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에 의해 이 땅에 도래했고,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계속해서 가르쳐 주시고자 했던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제자들은 이를 이스라엘의 정치적 회복이라는 개념으로만 봤기 때문에 참 의미를 깨닫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성령 강림을 통해 참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제자들은 비로소 성령님이 주시는 권능을 받고 온 세상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합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 나라의 참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누리고 살고 있는지 아니면 변화 받기 전의 제자들처럼 예수님이 가르쳤던 의미는 모른 채 이 땅에서 성공만을 바라보며 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예수님을 믿고 있음에도 하나님 나라를 누리지 못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여전히 이 세상에는 사단의 권세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사단의 유혹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며 살아가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땅에서 잘 되고 잘 사는 것만이 축복이 아닙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하나님의 통치 아래서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사단의 권세 아래 있던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의 성전을 회복시켜 성령의 다스림을 받으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서 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시면 “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언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받아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했습니다. 마음의 성전을 회복해 성령 충만을 받으니 이 땅에서 가능할 것 같지 않던 삶을 누리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이러한 기쁨이 있기를 축원 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모두가 성령의 충만을 받아 마음 성전이 회복되어 하나님 나라를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