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업에서 매출이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업종은 커피·주스 등 음료 전문점이고, 하락세인 업종은 주점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2015년도 식품산업 주요지표’에 따르면 2013년 식품제조업과 외식업을 포함한 식품산업 규모는 약 157조원으로 전년보다 2.9% 성장했다. 9년 전인 2004년과 비교하면 70.7%(약 65조원) 증가했다. 2004∼2013년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식품제조업 6.7%, 외식업 5.9%였다.
외식업은 커피전문점 등 비알코올 음료점업의 매출 증가율이 11.2%(3조2779억→3조6443억원)로 가장 높았다. 카바레·나이트클럽 등 무도유흥주점업(4276억→3961억원·7.4%↓), 호프집·선술집·와인바 등 기타 주점업(7조2117억→7조1948억원·0.2%↓) 등 주점업은 부진했다.
공시정보 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식품제조 기업은 19곳이었다. 매출 실적은 CJ제일제당이 4조3290억원으로 1위였고 롯데칠성음료(2조837억원) 농심(1조8013억원) 오뚜기(1조7451억원) 롯데제과(1조7046억원) 등의 순이다.
세종=이성규 기자
커피전문점 뜨고 술집 지고
입력 2015-08-08 0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