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197장(통 178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4장 5∼22절
말씀 : 은혜를 받고 시간이 흐르면 그 신앙이 성숙해져야 하는데 오히려 처음의 순수함과 열정이 사라지고 그저 익숙해진 신앙생활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성숙한 신앙생활과 익숙한 신앙생활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으로 나타날까요.
본문의 주인공인 베드로는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고치고 그 기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수많은 사람들을 믿음의 사람으로 세웠지만 오히려 그것을 싫어하던 관리들과 장로들과 기관들이 요한과 함께 공회에 세우고 심문을 합니다. 베드로를 위협해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가르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여기서 종교 지도자들의 모습은 믿음과는 상관이 없었습니다.
왜 그들은 기적을 보고도 믿지 않았을까요. 바로 그들 자신들의 신앙생활에 익숙해져 변화를 거부하며 자신들이 가진 신앙의 틀만을 지키려 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예수님만 죽이면 끝날 줄 알았습니다. 백성들의 관심과 인기가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다시 돌아가는 것을 보고 참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자신들의 자리가 위태로워지자 베드로와 요한을 위협하고 그 이름을 전하지 못하게 한 것입니다. 그들은 진리와 빛 되신 예수님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익숙해진 신앙생활 속에서 자신들의 집단이익과 안위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위협을 받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확히 진리 되신 예수님을 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 하니.”(행 4:19∼20)
그들의 위협 앞에 오히려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예수님을 선포했습니다.
과거 예수님이 잡혀가시던 날 밤, 위협 속에서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던 그가 이제는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성숙한 믿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렇게 믿음의 문제는 익숙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베드로와 같은 믿음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기도생활에 달려 있습니다.
익숙한 신앙생활은 시험, 시련, 환난을 만나면 넘어지고 그런 삶 속에는 아무런 열매도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오직 주님의 마음을 구하고 성령 충만해서 변화된 신앙의 모습과 성숙한 신앙인격으로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 : 익숙한 신앙을 벗어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기적이 상식이 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8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입력 2015-08-08 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