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는 박근혜 대통령이 6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부문 개혁의 필요성과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공감하며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계기로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 국가 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기를 희망한다”며 “경제계는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 어젠다들을 논의하고 점검할 수 있는 민관 협력체계를 만드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를 통해 고착화되는 저성장 흐름을 되돌리고 경제적 번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경제주체들의 뜻을 모으고 창의적인 대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특히 임금피크제 도입, 능력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 도입,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의 노동시장 개혁 추진을 매우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동시장 개혁이 곧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는 지적은 매우 적절하다”며 “최우선 국정과제인 노동개혁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한국무역협회도 “대통령이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4대 부문 개혁과 문화융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매우 적절한 방향”이라고 평가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재계 “대통령 담화 공감… 4대 개혁 적극 협력”
입력 2015-08-07 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