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진보 단체·인사들로 구성된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한국 그리스도인의 선언’ 준비위원회(준비위)는 6일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선언문을 통해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에 충실하지 못했다”면서 “세상의 어떤 이데올로기도 절대화하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 나라의 용서와 정의, 평화만을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한반도 비핵화, 양성평등 실천 등 10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준비위는 오는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16일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연합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준비위에는 ‘예수살기’와 ‘고난함께’, 한국여신학자협의회 등의 인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광복 70주년 그리스도인 선언 준비위, 한반도 통일과 평화 염원 선언문 발표
입력 2015-08-07 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