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맘에 근심 구름’ 83장(통 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3장 11∼26절
말씀 :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기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은 것입니다. 마귀의 종이 될 수밖에 없었던 우리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를 믿게 할 뿐 아니라 그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기적의 삶을 계속 살아가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이 이어지기 위해서 우리는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할까요. 기적 이후의 삶은 어떠한 모습이어야 할까요.
오늘 본문은 앉은뱅이를 일으킨 기적의 주인공 베드로와 요한의 기적 이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전 미문에서 구걸하던 앉은뱅이를 고쳤습니다. 자신들의 능력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 앉은뱅이를 고쳤던 것입니다.
본문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유를 받은 앉은뱅이로 인해 제자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게 됩니다. 즉 기적으로 인해 베드로와 요한은 인정받고 높임을 받는 자리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때 그들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들은 스스로 높아지지 않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며 주님만을 높여 드렸습니다. 그러자 더 큰 기적이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남자의 수가 5000명이 회심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이 우리에게도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이 처음부터 이러한 모습이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그들은 예수님이 베푸시는 많은 기적을 보면서도 그 속에 있는 본질은 깨닫지 못하고 이 세상에서 높임만을 생각했던 제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오순절 이후 그들은 성령의 충만을 받고 본문의 모습처럼 변화된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본문의 앉은뱅이를 포함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기적의 삶을 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한 번의 기적 이후 더 큰 기적을 위해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려야 합니다.
세례요한이 자신의 모든 인기와 영광이 예수님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그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인정하고 자신을 더욱 낮추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에게 믿음을 주셔서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아를 죽이고 오직 하나님만을 높여 드리며 오직 그 이름을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그 기적을 넘어 더 큰 기적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 이름을 믿음으로’가 오늘 우리 안에, 우리 가정 안에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 이름을 믿고 더욱 겸손해져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더 큰 기적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기도 : 우리가 그 이름을 믿음으로 모든 것을 주님께 드리게 하시고, 나의 삶을 통해 생명이 살아나고 새로운 기적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7일] 그 이름을 믿음으로
입력 2015-08-07 0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