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준비위원회 릴레이 기도문] <7> 남과 북 사랑의 길로 인도하소서

입력 2015-08-07 00:10
사랑 1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인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신 사랑의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십자가를 지심으로 모든 죄를 씻어 우리를 의롭게 하신 성자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사랑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살도록 성도들을 격려하시고,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성령님의 역사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광복 70년을 맞이하는 저희들이 이러한 삼위일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서로를 용서하며 사랑하며 화합하는 길을 걸었는지 돌아봅니다. 예배당 안에는 하나님께 드릴 예물이 높이 쌓여 갔으나, 그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는 용서와 사랑의 실천은 적었습니다.

화평을 지켜야 할 교회가 갈등과 분열에 휘말리며 고통의 나날들을 보내왔습니다. 주여, 우리의 어리석음과 완악함을 용서해 주시고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믿는 거룩한 백성들로부터 용서와 화해가 시작되어 사랑의 그 강물이 온 누리에 흘러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위로의 주님! 이 사회에 만연해 있는 깊은 갈등의 골을 십자가 사랑으로 치유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남과 북이 서로를 향한 불신과 증오심을 내려놓고 용서하며 사랑하며 평화의 길을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동과 서가 서로 연합하여 정답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정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서로를 용납하며 하나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이 서로를 용납하게 하시고, 노와 사가 협력하게 하시고, 이 나라 각계각층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용서를 통한 화목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 주여! 저희들로 하여금 죄인들이 거역하는 것을 끝까지 참아주셨던 하나님(히 12:3)을 기억하게 하시고, 십자가에 자신을 못 박는 자들을 위해 기꺼이 용서의 기도를 올리셨던 예수님을 잊지 않게 하셔서 온 성도들이 낙심치 않고 화해와 용서의 길을 끝까지 지켜갈 수 있게 하시옵소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용서와 화해의 본을 보여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광복 70년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

-일시: 8월 9일(주일) 오후 3시30분

-장소: 서울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