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단체들은 정부가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8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협회 등 6개 경제단체는 5일 공동명의로 낸 보도자료에서 “민간기업들도 기업별 상황을 감안해 자율적 휴무를 시행할 수 있도록 권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경제단체가 민간기업에 자율 휴무를 권장키로 한 것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내수 활성화에 기업이 앞장서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수출 실적 감소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로 경기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오는 14일을 자율휴무일로 지정하면 근로자들의 다양한 소비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요 백화점들은 14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들어간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10월 31일까지 외국인 고객 대상으로 1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유통·관광업계가 참여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즐길 거리를 주는 범정부 차원 행사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내수활성화, 임시공휴일 적극 동참” 경제 6단체 공동 보도문
입력 2015-08-06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