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재난현장에 무인비행기 드론(사진)을 띄운다.
드론은 고층건물 화재나 화생방 지역과 같이 구조대원이 즉시 투입되기 어려운 재난현장에 투입돼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산악사고, 수난사고 시 실종자 수색에도 유용하다.
서울시는 올해 드론 2대를 도입해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에 배치해 8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25시간(1인당) 교육·훈련을 받은 6명의 대원이 드론을 조정하게 된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1200만 화소의 영상카메라가 장착된 약 3㎏의 중급 드론이다. ‘실시간 영상 송출시스템’(MLBS)이 탑재돼 있어 재난현장을 촬영하고, 현장에서 드론 조정자가 휴대용 MLBS 단말기를 카메라와 연결해 소방재난본부 종합재난관리시스템 ‘소방안전지도’에 실시간 송출하게 된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서울시, 재난 현장에 ‘드론’ 투입한다
입력 2015-08-05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