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데이터 사용량이 전체 데이터 사용량의 53.3%(2015년 6월 기준)로 절반을 넘어섰다. 본격적인 ‘동영상 데이터 시대’가 열린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세상의 모든 비디오를 한 곳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하며 ‘LTE비디오포털’(사진)을 출시했다. 영상 콘텐츠를 특화해 동영상 데이터 시대를 선도한다는 것이다.
LTE비디오포털을 사용하며 가장 편리했던 점은 말 그대로 ‘포털’처럼 동영상 검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검색창에 ‘여의도’를 입력하면 관련 다큐멘터리, 뉴스 뿐 아니라 맛집 소개 영상까지 검색됐다. 검색 외에도 메인 페이지에 ‘실시간TV’ ‘TV다시보기’ ‘스포츠’ ‘게임방송’ 등 카테고리가 분류돼 원하는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원하는 카테고리 영상을 관심 메뉴로 등록할 수 있다. 16개 카테고리 중 자주 보는 카테고리 8개를 선택하면 클릭 한 번으로 해당 영상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총 13만여 편의 주문형비디오(VOD)를 원하는 카테고리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등 VOD는 기본이고 인근 맛집에 관한 정보까지 동영상으로 검색이 가능했다. 단말기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근처 맛집 소개 영상을 찾아주고, LG유플러스에서 자체 제작하는 요리 강좌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파워블로거들이 올려놓은 ‘알뜰생활정보’의 팁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메이크업 도구인 스펀지 세척방법을 알아보려면 기존에는 블로그·카페를 통해 글로 이해해야 했다. 하지만 LTE비디오포털에서 검색한 영상은 세척방법을 사진과 영상·자막으로 보여줘 이해하기 훨씬 편리했다. 출·퇴근 시간 전철에서 끊김 없이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던 것도 큰 장점이었다.
특히 어학에 관심이 많은 사용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영어·중국어·일본어 뿐 아니라 프랑스어, 독일어 등 15개 언어 교육과정이 담긴 1만편의 VOD를 수준별로 즐겨볼 수도 있다. 레벨 테스트도 진행된다. 영화의 경우 ‘영어자막 체험존’을 이용하면 영어 자막으로 영상을 즐기거나, 자막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 동영상 서비스의 강점인 ‘HBO’ 카테고리를 통해 ‘왕좌의 게임’ 등 미드를 즐길 수도 있다. LTE비디오포털은 최근 LG유플러스가 출시한 ‘New 음성무한 비디오 데이터’ 전체 요금에서 기본으로 제공되며 다른 통신사 이용 고객도 가입 가능하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LG유플러스 ‘LTE비디오포털’ 써보니… VOD는 기본, 맛집·어학강좌 포털처럼 동영상 검색이 좌르륵
입력 2015-08-05 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