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를 통해 진리를 세계로 인도하는 존 번연 원작의 연극 ‘천로역정’. 부제는 ‘믿음과 소망의 길에 서다’이다. 원작자의 시를 노래 10여곡으로 창작했다. 주인공 필그림은 신으로부터 도시가 멸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필그림은 가족과 이웃들에게 그 멸망의 경고문을 전달하지만 모두 그가 미쳤다고 무시한다. 절망한 필그림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생명이 있는 하늘성을 향해 홀로 먼 여행길에 오른다. 길을 떠나자마자 그는 낙담의 수렁에 빠지고, 멸망의 도시 지배자와 결투를 벌이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에 처한다. 다음 달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북촌아트홀(02-988-2258).
연극 ‘천로역정’ 9월 28일까지
입력 2015-08-05 0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