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소녀 가장돕기-SK인천석유화학] 회사는 ‘행복 경영’… 지역·이웃들은 ‘행복 체험’

입력 2015-08-04 00:51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단체헌혈에 동참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제공
SK인천석유화학(대표이사 이재환) 임직원들이 지난달 2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단체 헌혈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인한 혈액 부족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임직원들은 헌혈을 하고 1인당 1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유관기관에 기부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소년소녀가장 등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의 문화체험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 6월 6일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예술가들의 ‘별에서 온 사람들’ 공연을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100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같은 달 2일에는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 사회복지과 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지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 자원봉사단과 인천재능대 사회복지과 자원봉사단은 저소득층 아동 초청 행사인 ‘어깨동무 행복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는 총 100여회의 정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25일 인천재능대 실내체육관에서 인천광역시지역아동센터대표자협의회와 함께 인천 관내 6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100명을 초청해 ‘제5회 재능 어깨동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 축제에서는 서로사랑하는지역아동센터의 발레공연, 푸른솔생활학교의 중창, 어깨동무지역아동센터의 치어댄스 공연이 펼쳐졌다.

지난해 6월 28일에는 공장 인근 지역 내 청라중, 석남중, 혜원고의 특수학급 장애학생 및 학부모, 인솔교사, SK 임직원 봉사단 등 52명이 참여한 가운데 문학야구장에서 SK 홈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초청된 23명의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은 가족들과 경기 관람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4월 24일 임직원 봉사단 및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서구 인정재활원 장애인 42명을 초청해 문학야구장에서 SK 홈경기를 관람했다. 임직원 자녀들은 1대 1로 장애인과 친구가 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SK인천석유화학 임직원들은 모두 사내 봉사단 ‘1004단’에 가입해 연간 16시간의 봉사활동을 준수해야 한다. 2006년 결성된 1004단은 ‘1인 1후원계좌 운동’을 통해 성금을 모아 서구지역 결식아동 급식비와 경로당 및 방과후 교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행복경영’은 SK의 기본 경영철학 중 하나”라며 “‘이해관계자의 행복 극대화’를 경영이념으로 삼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임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운영, 사회적 기부, 장학금 지급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