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성령이여 우리 찬송 부를 때’ 195장 (통 17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도행전 2장 37∼42절
말씀 : 성경을 보면 똑같이 말씀을 들어도 어떤 사람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5장의 베드로의 설교, 7장의 스데반의 설교에 사람들이 이를 갈며 돌을 던졌던 것이 부정적인 반응의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어떤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얻고, 형제들에게 어찌해야 하는지를 묻습니다(37절). 그 때 베드로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38절) 라고 말합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들은 돌을 던지게 하시고, 어떤 사람들은 마음에 찔림을 받고 회개하여 돌아오게 하시는지 의문을 품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다 구원 받기를 원하십니다(롬 10:13). 누구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믿고 사모하기만 하면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심은 대로 거두는 응답과 축복을 주시는 것입니다(롬 10:9∼13).
그렇기에 말씀을 듣는 사람의 마음 자세가 너무나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에 그 분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라는 사실을 가장 믿기 힘들었던 사람들은 다름 아닌 예수님의 형제들과 동네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인간적인 눈으로 바라보고 ‘목수 요셉의 아들’로만 알았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실 때 그 입으로부터 나오는 바 은혜로운 말을 듣고 모두가 놀랐으면서도(눅 4:22) 그분이 메시아이심을 믿지 않고 오히려 배척했습니다. 반면, 예수님의 부모님인 요셉과 마리아가 그들의 아들 예수를 메시아로 믿을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이 오셨고 천사의 방문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말씀을 전하는 우리도 성령 충만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이 전파되는 곳에 성령께서 임재하사 들을 귀를 열어주셔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을 믿을 수 있고 또한 믿음의 열매를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육신적인 것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방심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기로 결단했던 마음은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고 즉시 육신적으로 반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성령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오순절 초대 교회의 때와 같이 우리에게 바람 같은 성령이 찾아오시고 불같은 성령이 우리 머리 위에 임하셔서 우리의 말과 삶 그리고 가치관이 변화되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또한 말씀이 선포될 때 성령께서 도우셔서 듣는 사람들이 찔림을 받고 회개하여 하루에 3000명이 주께 돌아오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성령님! 바람처럼 불처럼 임하셔서 우리의 말과 삶, 가치관을 바꿔주시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듣는 자마다 구원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이수형 목사(순복음춘천교회)
[가정예배 365-8월 4일] 그 말을 받은 사람들
입력 2015-08-04 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