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만 도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 우리 경찰의 몫 입니다. 도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백승엽(53·사진) 경남지방경찰청장은 2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초치안 확보와 생활법치 확립을 통해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24시간 안전이 확보되고 있다는 믿음을 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청장은 “도민들이 낸 세금이 아깝지 않게 도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경찰이 되는 것이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지역실정에 맞고, 100% 실천가능하며 최소 5년 이상 지속가능해야 한다는 3대 원칙으로 현장에서 자율적이고 책임감 있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선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현장업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통해 경남 전역에 확대 시행을 검토하는 등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문화를 만들고 있다”며 “그 결과 의령의 비닐하우스 실명제, 거창의 행복마일리지제 등의 사례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 청장은 또 “지역사회의 치안은 지역사회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협력치안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명예경찰대, 여성명예파출소장, 베스트자율방범대 등으로 부족한 현장 인력을 보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112총력대응 전국 2위,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 사범 단속 전국 1위, 실종아동 발건 감소율 전국 1위, 4대 사회악 근절 전국 2위 등 국정과제부터 지역현안까지 뛰어난 성과를 거둔 것이 가장 보람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민·직원들과의 소통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을 매주 사무실로 직접 찾아가는 런투유(Run to you) 행사를 열고 있으며 매월 초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를 직원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확인하라 도민의 소리’라는 현장점검·개선 시책을 통해 도민들의 불만을 해결하고 치안만족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 청장은 “밀양송전탑 건설과 거창법조타운 조성 같은 민감한 지역 현안문제도 원만하게 관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4대 사회악 근절 및 경제혁신 등 정부의 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하는 한편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인터뷰-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 “도민 안전 책임지는 믿음의 경찰 될 것”
입력 2015-08-03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