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도심 속 ‘문화피서’ 즐기세요… 서울드럼페스티벌 7∼8일 ‘썸머클래식’ 등 다양한 행사

입력 2015-08-03 02:07

서울시가 무더운 여름 도심 속에서 ‘문화피서’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오는 7일과 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는 국내외 유명 타악 아티스트 및 아마추어 드러머가 펼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열린다. 국내외 연주자들의 추천공연, 전시체험, 시민참여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7일(오후 7시30분)과 8일(오후 5시) 이틀 동안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의 ‘썸머 클래식’이 열린다. 1000명의 연주자가 관현악곡을 연주하며 하모니카 협주곡 ‘톨레도’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광복절인 15일 오후 7시30분 용산가족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펼치는 광복절 기념 음악회 ‘푸른 광복, 풀밭 위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는 28일과 29일에는 서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제8회 서울문화의 밤’이 열린다. 서울백중놀이, 올빼미 잔치, 문화탐방 등을 통해 서울의 문화를 밤새 즐길 수 있는 행사다.

과천 서울대공원에서는 오는 23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밤에 ‘야생 숲 속으로 떠나는 더위 탈출 여행’이란 주제로 ‘서울대공원 별밤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북한을 주제로 그림, 사진, 북한우표 등을 전시하는 특별전 ‘북한 프로젝트’가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서울 남현동 남서울생활미술관에서는 김종학 화백이 수집해 온 한국의 전통 목기, 석물, 농기구, 민예품 등의 컬렉션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