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교회 강창훈 목사, 30여년 걸쳐 ‘천일 작정기도회’ 10번째 마쳐

입력 2015-08-03 00:12

서울 양천구 곰달래로 동아교회 담임 강창훈(사진) 목사는 지난해 9월, ‘천(1000)일 작정기도회’를 30여년에 걸쳐 10번째 완료, 한국교회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다.

“천일 작정기도회 운동본부 대표인 제가 섬기는 동아교회가 항상 성령충만하고 기도의 본을 보여야 된다고 생각해 쉬지 않고 기도함으로 일만(10,000)일 기도회를 완료하게 됐습니다. 지금도 11차 천일 작정기도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 목사는 “동아교회가 지난 15년 동안 전국목회자세미나를 열어 전국 8000여 교회에게 천일 작정기도회를 열게 하는 동기를 부여했다”며 “기도하는 교회들이 영적으로 깨어나고 놀랍게 변화되는 것을 보면서 이 사역에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강 목사는 총회나 노회, 지방회는 물론 개교회의 요청을 받아 천일 작정기도회 관련 세미나를 인도해주고 있다.

“교회성장의 방법이나 전도, 기술도 중요하지만 여기에만 의존치 말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먼저 무릎 꿇길 바랍니다. 목회자와 사모가 영적으로 깨어있고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면 교회 부흥은 절로 됩니다. 교회성장의 역사를 눈으로 목격하게 될 것입니다.”

강 목사가 천일 작정기도회 운동본부를 만들고 15년 동안 많은 예산을 쏟아가며 74차까지 전국적인 목회자 세미나를 무료로 개최한 것은 ‘말씀과 더불어 기도만이 한국교회가 살길’이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강 목사는 “성도가 기도를 통한 성령 충만함의 은혜를 체험하면 교회문제들이 해소되고 재정 자립과 성전건축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며 은혜가 충만한 교회로 변화되는 것을 항상 목격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천일 작정기도회를 교회가 믿음으로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일 작정기도회는 시편 55편 17절 말씀과 다니엘서 6장 10절 말씀을 근거로 교회가 하루에 세번씩 시간을 정하고 기도회를 열게 된다. 성도들은 하루 세 번의 기도 시간 중에 한번 이상 나와 기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강 목사는 “천일 작정기도회에 대한 모든 소개와 운영지침은 저서 ‘천일 작정기도회’에 자세히 소개했다”며 “교회에 기도의 불씨가 살아나면 침체된 한국교회가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 목사가 인도하는 천일기도운동 세미나 요청은 천일 작정기도회운동본부(02-2690-6032)로 하면 된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