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 36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5조4313억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3.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21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은 인력감축 비용이 반영돼 8378억원의 적자를 낸 작년 2분기의 기저 효과에다 주력사업의 경쟁력이 향상되며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7.6%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유선과 상품수익 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줄었으나 전 분기보다는 0.6% 증가했다.
사업별로는 무선 분야 매출이 LTE 가입자 성장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1조8292억원에 달했다. 유선 분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1조3027억원에 그쳤다. 미디어·콘텐츠 분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7.3% 성장한 4092억원으로 나타났다. 금융 매출은 BC카드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8009억원, 기타 서비스 매출은 정보기술(IT)·솔루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20.9% 늘어난 484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한승주 기자
KT 2분기 3688억 영업이익… 흑자 돌아서
입력 2015-08-01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