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년의 따뜻한 글 마음에 남아요”

입력 2015-07-31 03:16

휴가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장마가 지나가니 폭염으로 잠 못 이루는 분이 많은 것 같다”며 “무더위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여름휴가 되시길 바란다”고 썼다. 또 “저는 요즘 그동안 읽지 못했던 책과 보고서를 보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적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중 이웃 중국 청년이 보내온 따뜻한 글이 마음에 남아 올려본다”며 청년이 보낸 편지와 박 대통령 초상화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편지엔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어떠한 어려움에 직면하더라도 수양을 쌓으며 심신을 닦고 지혜와 의지로 정확하게 실천해야 한다’ 문구를 노트에 적어놓고 제가 앞으로 나아가도록 격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경남 거제시의 저도로 여름휴가를 갔을 때도 백사장에서 찍은 사진과 함께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돼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감상을 남겼었다.권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