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중국인 개별 관광객을 겨냥해 만든 관광코스를 답사할 시범 여행단을 공개모집한다. 시범 여행단에게는 활동비도 지급된다.
경북도는 점점 증가하는 중국인 개별 여행객을 유치하기 위해 3개 대상(가족, 연인, 여성) 및 4개 테마(전통문화, 청정자연, 힐링, 축제)를 선정해 관광 코스를 개발해 왔다. 여행사의 단체관광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자유 여행객은 중국인 방한 관광객의 약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비자를 개인적으로 신청한 중국인은 2012년 69만명, 2013년 102만명, 지난해 140만명으로 2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시범 여행단 운영을 통해 경북 관광코스 개발에 도민들의 참가를 유도하고 도민 개개인의 의견을 수렴해 관광코스를 ‘시제품’ 수준에서 ‘완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범 여행단은 축제를 제외한 가족, 연인, 여성, 전통문화, 청정자원, 힐링 등 6개 관광 코스에 코스별 4팀으로 운영된다.
시범 여행단은 자신이 원하는 관광코스 하나를 선택해 경북도가 정한 코스별 필수 경유지를 포함한 1박 2일 여행계획을 세워 8∼9월 중 관광코스 답사를 통해 관광정보를 수집하고 불편한 점과 개선사항을 파악하는 역할을 한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개별 유커 유치 관광코스 답사단 공모
입력 2015-07-31 0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