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서민보듬기에 나선다. 경남도는 2011년부터 시작한 ‘저소득계층 슬레이트 지붕개량지원사업’을 올 하반기 대폭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2011년 사업 시작 당시 365가구에 7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7배 이상 증가한 2755가구에 93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달부터는 민·관이 서로 역할을 분담해 경남도가 행정절차와 사업비를 지원하고, 지붕 개량비는 도내 기업이 참여해 경비를 부담한다.
이어 구도심 지역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경남주거복지협동조합에 위탁해 도배, 장판, 화장실, 전기시설 등을 교체하거나 보수하는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실시할 방침이다. 우선 창원, 사천, 김해지역 60가구를 대상으로 3000만원을 들여 오는 10월말까지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또 20년 이상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안전점검과 노후시설물의 개·보수 공사 비용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지원 사업’도 신규로 시행한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 주거환경개선사업 주력… 지붕개량 대폭 지원·전기시설 교체도
입력 2015-07-31 0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