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축구행정가로 변신… AFC 사회공헌위원에 임명

입력 2015-07-31 02:45

한국 축구의 ‘전설’ 박지성(34·사진)이 4년 임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축구 행정가로 변신했다. 대한축구협회는 30일 “AFC가 29일 4년 임기의 각 분과위원회 위원명단을 확정해 통보해 왔다”며 “박지성을 비롯한 9명의 한국인이 분과위원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에 앞장선 박지성은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의 원정 첫 16강 진출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1년 1월 태극마크를 반납한 박지성은 2014년 5월 현역에서 은퇴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박지성은 그동안 동남아에서 자선축구대회를 개최하고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JS파운데이션을 통해 유망주 발굴에 힘을 쏟는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해 왔다.

대한축구협회의 추천을 받은 박지성은 4년 임기의 AFC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면서 축구 행정가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과 함께 AFC 발전위원회의 위원으로 함께 임명됐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