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청년고용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5년간 모두 4만1500개의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1개 회사가 청년 1명씩을 더 고용하는 ‘청년 1+채용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2019년까지 국비 935억7500만원, 시비 29억2400만원 등 총 989억4000만원을 청년 일자리 늘리기 사업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청년 1+채용운동’을 위해 지난 15일 중소기업중앙회와 협약을 맺고 14개 중소기업 단체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는 이 운동을 통해 올해 2000명을 시작으로 매년 5000명 이상의 고용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고용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k-move 스쿨’ 등 해외 인턴사업에 인천 거주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연계하고 각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분기 인천의 청년 실업률은 13.3%로 7대 광역시 평균 10.7%에 비해 2.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시 관계자는 “중앙 부처와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최근 설립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시, 4만1500개 청년 일자리 만든다… 1개 사 ‘청년 1+채용운동’ 추진
입력 2015-07-30 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