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한국교회에 성령운동과 치유사역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목회를 하다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갔던 배영준(사진) 목사가 최근 ‘성령 로그인’과 ‘맘&몸 치유’(쿰란출판사) 2권의 책을 동시에 펴내고 한국 사역을 재개했다.
배 목사는 첫 목회를 미국 교포교회로 시작했다. 그런데 해외에서 열심히 목회를 해도 성도의 삶이 변하지 않자 심한 회의에 빠졌다. 돌파구를 찾으려고 여러 세미나를 다니며 배운 내용을 목회에 접목시켰지만 실효를 얻지 못했다.
“어느 날 기도 중에 오순절의 역사가 재현된다면 문제는 풀린다는 결론을 얻었어요. 오순절의 역사를 경험하게 해달라고 간절하게 기도하는 가운데 놀라운 성령의 권능을 체험했습니다.”
성령 체험 후 메시지와 사역이 놀랍게 달라진 배 목사는 부흥사로 변모했다. 집회를 인도하는 전 교인이 성령 체험과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서 사역 경험과 지혜를 통합해 성령, 내면치유, 기도와 영성 세미나를 시작했다. ‘성령 로그인’은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사는 현대인들이 타인의 도움 없이 성령 세례와 충만을 유지하는 길과 방법을 수록했다. 성령에 대해 쉬우면서도 깊게 설명했으며 읽어가는 과정에 가랑비에 옷 젖듯 성령과 친밀해진다.
‘맘&몸 치유’는 과거에 받은 마음의 상처가 자라나 현재의 성품 문제, 질병으로 나타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읽어가면서 자신의 숨겨진 상처가 드러나며 역시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음식을 먹으면 배부르고 힘이 나듯이 영성 서적을 읽으면 마음이 불러오고 영이 강건해져야 합니다. 두 마리 토끼인 이론적 설명과 체험과 치유를 경험하도록 심혈을 기울여 집필했습니다.”
배 목사는 이번 책 출간 기념과 한국 사역을 재개하는 뜻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새롬교회에서 성령·치유 집회를 인도한다(010-2879-2282).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일상에서 성령 체험과 은혜의 길로 안내… 배영준 목사 ‘성령 로그인’ ‘맘&몸 치유’ 동시에 출간
입력 2015-07-31 0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