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철강 경기 침체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여파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 지역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업계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침체되면서 지역 상권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
포항제철소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을 장려하고 있다. 각 가정에서 필요한 식재료와 물품을 가격이 저렴한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회사 차원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도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특별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철강 판매품 누계 8억t 달성을 기념해 직원 간담회비를 지원키로 했다. 부장, 공장장, 파트장, 주임 등 직책 보임자 주재 소그룹 단위의 간담회를 포항 지역 내 식당에서 가질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
포항시와 함께 포항 미래 발전을 위해 상생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포스코와 포항시는 지난달 25일 포항시청에서 김진일 사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반성장과 상생을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기업들이 뛴다-포스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정기적으로 실천
입력 2015-07-30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