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뛴다-LS그룹] ‘LS파트너십’ 통해 협력사와 동반 성장

입력 2015-07-30 02:18
LS-Nikko 동제련이 소유한 울산신항 6번부두 부지 모습. LS그룹 제공

LS그룹은 최근 LS-Nikko 동제련이 소유한 울산신항에 탱크터미널 사업 투자를 올 연말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탱크터미널은 석유 등 유류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규제가 완화되면 LS그룹은 기존 울산항 배후산업단지에 이어 유휴부지인 울산신항 부두에서도 저장탱크 임대 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LS그룹은 또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협력사에 대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원씩을 출자, 상생협력펀드 400억원을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해 준다.

LS산전은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상생파트너론’ 지원을 통해 대기업 신용으로 2·3차 협력사도 LS산전의 신용을 이용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LS엠트론은 협력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LS그룹은 재무적 지원 뿐 아니라 인력과 기술 등을 제고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LS전선은 전선OEM 제품에 대해 주재료인 구리의 국제 가격과 연동해 협력사 납품 단가에 구리 상승분을 반영한다. LS산전은 우수 협력사를 선정해 핵심인재 육성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