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올해 전남 여수 공장에 SAP(고흡성수지) 라인 증설, 충북 청주 공장에 수처리 공장 건설 등 미래 준비를 위한 국내 투자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기초소재사업본부에서 SAP와 AA(아크릴산) 라인 증설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SAP는 1g의 무게로 최대 500g의 물을 흡수하는 소재다. 주로 기저귀 등에 사용되는데 LG화학은 여수공장 라인 증설을 통해 현재 28만t인 생산 능력을 36만t으로 확대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2018년까지 조 단위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이 같은 국내 주요 시설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R&D) 부문에 대한 투자와 연구 인력도 확충한다. 연간 R&D 투자 금액을 올해 6000억원에서 2018년까지 9000억원 수준으로 50% 이상 확대하고, R&D 인력도 현재 3100명에서 2018년까지 1000여명을 늘려 4100명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또 자금확보가 어려운 중소협력회사에 LG상생펀드 및 LG패밀리론 등을 지원해 매년 연 평균 500억원 이상의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2차 협력회사 경쟁력 또한 제고될 수 있도록 LG화학 상생펀드 수혜 대상을 2차 협력회사까지 확대했다.
[기업들이 뛴다-LG화학] 중소협력사에 매년 500억 저금리 대출
입력 2015-07-30 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