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뛴다-한국가스공사]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 지역과 상생 앞장

입력 2015-07-30 02:48
계명대 이병로(왼쪽) 인문국제대학장과 가스공사 강종묵 생산본부장이 지난달 18일 멕시코 만사니요 LNG 기지 해외인턴쉽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대구지역과의 상생 협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가스공사는 대구이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건설, 의류, 패션 등 주력산업의 장기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다. 구체적으로 가스공사는 대구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함께 ‘분산형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대구지역 4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신규 직원의 10%를 대구지역 대학 출신을 뽑는 지역균형발전형 인사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또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열효율 개선사업 전체 시공물량의 40% 이상을 대구 지역 경로당 등에 배정할 예정이다. 대구 쪽방촌 주민을 위한 폭염모니터링, 동절기 난방비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은 “일회성 지원보다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어려운 이웃들이 더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