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4개 광역시·도와 첫 공무원 인사 교류

입력 2015-07-29 02:06
전남도는 서울·광주시, 경북·전북도 등 4곳의 광역시·도 소속 5급 공무원에 대해 오는 31일부터 1대 1 교환근무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역단체간 교환근무는 처음이다. 이는 상생협력 강화와 동서화합 공감대 조성을 위한 것으로 교환근무자의 임기는 1년이다.

전남도는 지난 6월 서울시청에서 열린 지역상생포럼 창립총회에서 서울시와 교환근무를 포함해 주요관광시설 상호 할인제 실시, 상징 숲 조성 등 10개 과제를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 고보영 사무관이 전남도 정보화담당관실에서, 전남도 고영량 사무관이 서울시 민생경제과에서 교환근무에 들어간다.

경북도와는 지난해 11월 동서화합·상생협력을 위한 간담회에서 조선감영 역사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국토 끝 섬 주민 간 교류추진 등과 함께 7개 기본 과제에 교환근무를 포함시켰다. 전남도 이상용 사무관이 경북도 관광진흥과에서, 경북도 이동욱 사무관은 전남도 해양항만과에서 해양레저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교환근무를 계기로 경북도와 체육 및 사회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의 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와 전북도 등 호남권 교환근무는 시·도 간 협조체제를 증진하고 공무원의 다양한 경험과 능력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현안 과제의 하나로 결정됐다. 전남에서 전북으로, 전북에서 광주로, 광주에서 전남으로 가는 삼각교류 방식으로 추진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