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교 논의 연합의 장 마련… 미래목회포럼, 내달 14일 북한선교단체 3곳과 콘퍼런스

입력 2015-07-29 00:06
미래목회포럼 등 4개 단체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 모습. 왼쪽부터 이관우 CCC통일연구소장, 마요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 이효상 미래목회포럼 사무총장,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오성훈 회장과 김영식 사무총장. 강민석 선임기자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한국교회의 북한선교 및 북한이탈주민 사역의 현주소를 짚고 대안을 모색하는 콘퍼런스가 열린다.

미래목회포럼(대표 이윤재 목사)은 다음달 14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선교 연합 콘퍼런스’를 북한선교단체 3곳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개 단체는 북한·통일선교 실무자들의 모임인 ㈔북한기독교총연합회와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 통일기도단체인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다.

오성훈 북한사역목회자협의회장은 “콘퍼런스는 북한 및 통일 사역 실무자들이 모여 한국교회에 북한선교의 구체적 방향과 대안을 제시하는 자리”라며 “이번 행사가 교계 북한선교단체 및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 사역을 논의하는 ‘연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의 문, 북한선교와 탈북민 사역’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는 광복절 하루 전인 다음달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개회예배에서는 이철신 영락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양병희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과 황수원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한다.

발제와 토론은 총 3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통일의 빗장 파헤치기’에서는 오 회장이 북한선교의 현주소와 대안을 소개한다. 2부 ‘통일의 빗장 풀어내기’에서는 마요한 북한기독교총연합회장이 국내외 탈북민 사역을 주제로 강연하며 3부 ‘통일의 대문 열고 들어가기’에서는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가 기도회를 이끈다.

이윤재 대표는 “남북한 분단을 극복하지 못한 광복은 완전한 의미의 광복이 아니다”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남북이 뜻을 함께 해 통일로 가는 이정표를 제시하고 한국교회에 북한선교의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