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 사모님들이 성지순례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다는 전화를 받을 때 참으로 뿌듯합니다. 성지순례 전문여행사로 전환하면서 무엇인가 교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이 바로 ‘사모님을 위한 힐링 이스라엘 동행캠프’입니다.”
다비드투어(다비항공) 이윤(45·염광교회 집사) 대표는 오는 11월 15일, 주일을 빠지지 않고 이스라엘 핵심 성지순례 6일을 꽉 차게 다녀오는 사모들만을 위한 성지순례를 마련했다.
한국교회의 어려운 목회여건에서 묵묵히 사역하고 있는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 작은 교회 사모 30명에 한해 기획된 이번 일정은 성지순례 뿐만 아니라 한나절 동안 치유프로그램을 도입, 억눌리고 힘들었던 상처와 아픔을 마음껏 털어놓을 수 있도록 도와 준다는데 의미가 있다.
“전체 성지순례 실제 경비가 229만원이 소요됩니다. 이중 33%인 75만원을 저희 다비드투어가 부담합니다. 나머지는 후원을 받으시거나 12개월 무이자 할부로 다녀오시도록 도움을 드리도록 했습니다.”
이 대표는 “주일 저녁에 출발해 토요일 저녁에 도착하는 이 일정은 예수님 사역을 중심으로 한 이스라엘 성지를 알차게 순례하고 돌아올 수 있으며 새벽시간을 이용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가는 시간도 마련된다”고 밝혔다. 또 “매년 2000여명 이상 성지순례를 송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매우 은혜로운 일정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막절을 체험하는 성지순례 등 내놓는 프로그램마다 호응도가 높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참가성도들이 신앙적으로 가장 유익이 되도록 신경을 쓴 게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 대표는 “크리스천으로서 내가 성지에서 무엇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픈 부분을 그대로 접목시켜 일정을 짠데다 주일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며 “교회 단위로 성도 30여명이 모여 프로그램을 짤 때 가장 효과적인 성지순례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비드투어는 2002년 일본 전문 여행사로 출발했다가 성지순례 전문여행사가 됐다. 23년 여행사 운영의 노하우를 새로운 성지순례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쏟겠다는 이 대표는 “이번 사모님 대상 ‘힐링 이스라엘 동행캠프’는 회사 여건이 허락되면 매년 추진해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성지순례는 사명감을 갖고 하는 사업이기에 더 열심히 나서고 있으며 성지순례 관련 정보가 필요한 교회들에게 도움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미션어워드에 4년 연속 수상한 다비드투어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11번가 검색창에 ‘기독교성지순례’를 치면 된다(02-730-1020).
김무정 선임기자
사모만 오세요! 힐링 이스라엘 동행 캠프… 다비드투어 11월 성지순례 마련
입력 2015-07-29 0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