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기업 85% “발전법 조속 통과를”… 대한상의 400개사 조사

입력 2015-07-28 02:40
국내 서비스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제정되면 투자를 늘리겠다는 의향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서비스기업 10곳 중 9곳가량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이 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서비스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업계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84.9%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돼 조속한 처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법제정 기대 효과로는 ‘정책의 예측가능성 제고’(36.8%)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유망서비스 지원 강화’(28.5%) 등을 꼽았다.

이 법은 민관합동 서비스산업 선진화위원회를 만들어 5년마다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연구·개발(R&D) 성과에 대해 정부인증과 자금·세제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본법이 제정될 경우 투자의향 등을 묻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답이 34.3%에 달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