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트니 휴스턴의 22세 딸, 회복 못하고 결국 사망

입력 2015-07-28 02:26

전설적인 미국 여가수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사진)이 26일(현지시간) 결국 숨졌다.

휴스턴의 가족은 성명에서 “브라운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며 “지난 몇 달 동안 큰 사랑과 지지를 보여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휘트니 휴스턴과 남편 바비 브라운의 유일한 자녀인 브라운은 올해 1월 31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자택 욕조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물에 잠긴 자세는 2012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 욕조에서 휴스턴이 숨진 자세와 비슷해 큰 충격을 안겼다. 마치 엄마의 뒤를 따르는 듯했던 브라운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혼수상태로 치료를 받다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해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져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이종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