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를 중심으로 인접한 경북 구미·경산시를 있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서대구KTX 역사 건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되면 구미∼대구∼경산이 40분대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에서 요청한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교통수요가 많고 경제성이 높아 사업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은 철도 서비스 낙후지역을 개발해 대구와 인접 경북 도시 간 연계와 개발을 촉진하고 대중교통 수요 분담 등 공동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구미∼대구∼경산을 잇는 61.85㎞ 철도망을 경부선 등을 이용해 구축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55억원(국비 803억원·지방비 452억원)이다. 사업 추진으로 대구·경북 남부권이 단일 교통망으로 연결돼 공통 경제권을 형성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구와 인접한 경북 도시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됐다.
서대구KTX 역사 건립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대구광역권 철도망 정차역은 구미·왜관·대구·동대구·경산역 등 기존 5개 역에, 사곡·왜관공단·서대구·원대역 등 신설되는 4개 역을 합쳐 모두 9개 역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역 신설 과정에서 서대구역을 KTX가 정차하는 역으로 개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커졌다.
국토교통부는 사업추진체계, 세부추진일정 등 기본계획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대구·경북 손잡고 미래로] ‘구미∼대구∼경산’ 40분대 생활권으로…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
입력 2015-07-31 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