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독도 뱃길에 새 여객선이 취항했다.
울릉군은 여객선사 대저해운이 지난 22일 울릉군 저동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독도 노선을 운항할 여객선 ‘썬라이즈호’ 취항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썬라이즈호는 싱가포르 다멘조선소에서 2011년에 건조된 알루미늄합금 재질의 388t급 쾌속 쌍동선이다. 정원 442명이며 38노트 속도로 울릉도∼독도를 1시간30분대에 주파한다. 울릉∼독도 노선에 신조선이 취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썬라이즈호는 24일 첫 운항을 시작으로 울릉 저동항∼독도 구간을 오전과 오후 1차례씩 하루 2차례 왕복 운항한다. 대저해운은 포항∼울릉 노선에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를 정기 운항하고 있다.
선사 측은 썬플라워호가 선박검사로 장기간 결항하는 겨울철 이 노선에 썬라이즈호를 대체 선박으로도 투입할 계획이다. 대저해운은 이날 울릉군을 비롯한 군 내 각급 기관과 ‘의경·군 장병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울릉도에서 의무 복무하는 군인·경찰의 특별휴가와 직계가족의 면회 시 썬플라워호의 여객선 운임을 할인해 준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일반석에 한해 성수기에는 운임의 30%, 비수기엔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울릉=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울릉∼독도 새 여객선 ‘썬라이즈호’ 취항
입력 2015-07-27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