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온전한 사랑

입력 2015-07-27 00:55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시간 속에서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가운데 이 세상에 태어났기에 그의 뜻을 이루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한 사람도 그냥 태어나지 않았습니다. 길지 않은 인생의 시간표에서 우리는 해야 할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먼저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바람이 쉼 없이 불고 물이 흘러가며 사계절이 지나가듯이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자리에서 제 몫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해야 할 일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알고 깨닫는 만큼 우리의 정신이 성숙해지고 일을 훌륭하게 할 수 있도록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때문입니다. 또 남을 돕는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존재합니다. 자기만족을 채우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비워 있는 것을 채워줄 때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이웃을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간에게 무엇보다 요구하시는 것은 ‘사랑’을 실천하는 삶입니다. 열심히 일하고 배우며 남을 돕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합니다. 인생의 완성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사랑을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죄를 대신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후 부활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인간은 사망에서 벗어나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자녀로서 살아가도록 특권을 받았습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이루는 자로 부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고 완벽합니다. 설령 부모와 친구, 연인의 사랑을 못 받았다 할지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우리는 하나님의 변치 않은 영원한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랑 때문에 우리의 존재가 존귀하게 변화됐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는 통로가 돼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정과 직장, 공동체에서 사랑을 전하는 자가 돼야 합니다. 교회 역시 사랑이 갈급한 사람들에게 ‘사랑의 샘’이 돼야 합니다.

사랑의 통로로 온전히 쓰임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온전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갈망하고 그를 사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고 그와 거룩하게 동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충만한 사랑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인생은 길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한번 허락해주신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와 동행하는 삶을 사십시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전해주십시오. 또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열심히 배우며 남을 돕는 아름다운 인생을 사시길 축복합니다.

이정원 성남제일감리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