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까지 중부지역 ‘큰 비’… 태풍 ‘할롤라’ 북상

입력 2015-07-25 02:51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4일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폭우가 내렸다. 25일 오전까지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다 오후에 충청도를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다. 26일은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해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리고, 27일에는 충청도까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 치는 곳이 많고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24일 예보했다. 강원 중북부지역은 이날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려 북한강 수계 댐들이 올해 처음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강수력본부는 오전 10시부터 춘천댐 수문을 열고 초당 1113t을 방류했다. 청평댐과 팔당댐도 오후 2시부터 각각 초당 1022t, 875t을 흘려보냈다.

태풍 할롤라는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향해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의 강한 소형 태풍으로 26일 낮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27일에는 충청 이남까지 비를 뿌리겠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